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KIA 타이거즈에 날벼락이 닥쳤다. 올 시즌 핵심 좌완 필승조로 활약 중인 곽도규(22)가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
KIA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곽도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곽도규가 전날(24일) 투구 후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오늘(25일) 오전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 결과, 좌측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면서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곽도규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7홀드 평균자책점 2.12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총 17이닝 동안 14피안타 7볼넷 18탈삼진 4실점(4자책) 1블론 세이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4, 피안타율 0.226의 세부 성적을 마크하고 있었다.
곽도규는 지난 2024년 71경기에 등판해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곽도규는 지난 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전열에서 장기 이탈했다.
이후 긴 재활에 전념한 곽도규는 지난 5월 19일 약 1년 1개월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그리고 올 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하는 등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됐다.

곽도규는 전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르조와 홈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8회초 등판, 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안타까운 부상까지 겹치며 잠시 쉬어가게 됐다.
곽도규가 이탈하면서 KIA의 마운드 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초 KIA는 불펜으로 활용하던 이의리를 다음 주부터 선발 투수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곽도규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면서 전체적인 마운드 구상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일단 KIA는 곽도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태형을 이날 1군으로 전격 콜업했다.
한편 이날 KIA는 베테랑 양현종이 선발 출격한다. 타순은 박재현(좌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하주석(2루수)-김규성(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박준현(우투)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추재현(중견수)-데이비슨(1루수)-안치홍(2루수)-김웅빈(3루수)-박찬혁(우익수)-김건희(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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