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한국(세계랭킹 26위)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7위)과의 2차 친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5-27 25-19 22-25)으로 졌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로써 평가전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는 9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마친 218cm의 장신 공격수 마이콩 프랑카가 합류하며 1차전보다 강화된 전력으로 나섰다.
한국은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호진(현대캐피탈)과 정한용(대한항공)이 각각 14점, 12점을 보태며 분전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높아진 벽을 넘지 못하고 블로킹 싸움에서 3-11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브라질은 레오나르도 루카스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새로 합류한 마이콩도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으나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 이후 서브와 공격 범실이 겹치며 기선을 제압당했고,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5-27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정한용의 서브와 임성진의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4세트 막판 1점 차까지 따라붙는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하며 22-25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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