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13승을 수확하며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우완 투수 요니 치리노스(33)가 수술을 마친 근황을 직접 전했다.
치리노스는 3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스포츠 매체 '엘 에메르헨테'와 인터뷰를 통해 "수술 및 재활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개막하는 LVBP 아길라스 델 줄리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치리노스는 2025시즌 LG 트윈스의 대체 불가능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 177이닝 137탈삼진으로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1경기에 나와 6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50) 호투로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2026시즌 재계약 후 치리노스는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팔꿈치 불편감이 원인이었던 치리노스는 지난 5월 27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KBO 무대 등판을 마쳤으며, 지난 6월 10일 자로 방출(웨이버 공시 후 자유계약선수 신분 전환) 처리됐다.
치리노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다"며 "6월 중 베네수엘라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수술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며 "오는 9월 미국 시카고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이 돕는다면 10월 중순 완전히 회복된 모습으로 아길라스 팬들 앞에 설 것"이라며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수술 부위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팔꿈치 불편감이 있었기에 팔꿈치에 칼을 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LVBP 2026~2027시즌은 오는 10월 12일 개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치리노스가 계획대로 몸 상태를 올린다면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3~2024시즌 이후 3시즌 만에 고국 리그 복귀를 앞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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