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25)이 새로운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축구 콘텐츠 채널 '스코어90'은 지난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2026~2027시즌 선수단 평가와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예상 포메이션은 4-4-2였다. 그러나 이강인의 이름은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코어90은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배치했다. 미드필더진은 아데몰라 루크먼과 파블로 바리오스, 모르텐 히울만, 줄리아노 시메오네로 구성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당장 확실한 주전보다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자신의 입지를 넓혀야 하는 선수로 평가된 셈이다.
개별 선수 평가에서도 이강인은 별 5개 가운데 3개를 받았다. 별 5개는 '월드클래스', 별 4개는 '훌륭함', 별 3개는 '좋음', 별 2개는 '평균', 별 1개는 '부족하거나 아직 검증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예상 베스트11에 포함된 히울만과 바리오스는 나란히 별 4개를 받았다. 이강인의 또 다른 경쟁자로 꼽히는 알렉스 바에나에게도 별 4개가 주어졌다.
이강인과 같은 별 3개를 받은 선수는 코케와 조니 카르도소, 로드리고 멘도사 등이었다.

다만 이강인을 향한 기대도 분명했다. 스코어90은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미드필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드 전력에 별 3개를 부여했다. 선수층과 안정성은 인정했지만 창의성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분석이었다.
스코어90은 "탄탄한 미드필드진이지만 별 4개를 주기에는 플레이가 다소 단조롭다"며 "히울만과 코케, 바리오스, 카르도소 같은 선수들은 꾸준함과 활동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력의 안정성은 높지만 공격 지역에서 창의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짚었다.
바에나에 대해서는 "창의성을 더하기 위해 영입됐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보낸 첫 시즌에는 뚜렷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뒤 맞는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멘도사 역시 주목할 만한 선수로 언급됐다.

아틀레티코의 창의성을 높여줄 또 다른 카드로는 이강인이 꼽혔다. 스코어90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이 합류하면서 창의성이 더욱 보강될 전망"이라며 "아틀레티코 미드필드가 별 4개 수준으로 올라설 잠재력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틀레티코는 지난달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다. 이강인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도 받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약 580억원)에 추가 옵션이 붙는 조건이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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