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27)이 밀워키 브루어스 이적과 동시에 2026시즌 첫 빅리그 콜업을 받아 첫 타석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밀워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지환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그를 빅리그 로스터로 전격 콜업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유격수 쿠퍼 프렛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고 좌완 드류 롬이 지명 할당(DFA) 처리되는 등 로스터에 생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배지환을 전격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으로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5홈런, 32타점, 36도루, OPS 0.728로 활약하던 배지환은 단 한 번도 빅리그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밀워키로 둥지를 틀자마자 곧바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섰다.
콜업 직후 동시에 경기장에 나선 배지환은 특유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타로 나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이날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내야진의 빈틈을 정확히 파고든 타구에 배지환의 폭발적인 주력이 더해지면서 깔끔한 번트 안타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37도루,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36도루를 기록 중인 준족다운 빠른 발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비록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며 밀워키 코칭스태프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배지환은 2루수로 수비 소화까지 했다.
202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163경기 타율 0.223, 2홈런, 44타점, 37도루를 기록 중인 배지환이 이번 콜업을 발판 삼아 밀워키 내야와 외야 라인업에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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