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40)가 코 성형 수술을 마친 뒤 달라진 외모를 공개했다.
영국 '더선'은 20일(현지시간) "루니가 아들 카이(16)를 맨유 훈련장에 데려다주며 코 성형 수술 결과를 대중에 처음으로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아내 콜린과 함께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 상당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직접 몰고 캐링턴 훈련장에 나타났다. 선글라스를 낀 그는 과거와 달리 한층 매끄러워진 콧대를 선보였다.
최근 루니 가족은 겹경사를 맞았다. 맨유 유소년팀 소속인 장남 카이가 지난달 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데 이어 영국 중등교육자격시험(GCSE)을 전 과목 통과해 대학 진학 준비 과정(식스폼)에 진학했다. 콜린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바쁜 훈련 일정 속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둔 카이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선수 시절 두 차례나 코뼈가 부러진 루니는 지난 8년간 수술을 미뤄왔다. 최근 월드컵 해설 일정을 모두 마친 그는 팟캐스트 '스틱 투 유나이티드'에 출연해 수술 사실을 직접 밝혔다. 루니는 "지난주 드디어 수술을 받았다. 눈 주위에 멍이 들지 않아 다행이지만, 코 안쪽을 절개하고 꿰맨 탓에 아직 플라스틱 튜브를 꽂고 있어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다.
루니의 첫 코 골절은 2015년 프레스턴과의 FA컵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코가 부러졌다. 이후 미국 프로축구(MLS) DC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8년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 거친 충돌로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만큼 심각한 두 번째 골절상을 입었다.
당장 수술이 필요했지만 선수 생활과 바쁜 일정 탓에 번번이 미뤄왔던 그는 8년 만에 수술대에 오르며 마침내 오랜 숙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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