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완파하고 월드컵 2연패 달성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북한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3-0으로 제압했다. 결승에 오른 북한은 오는 28일 오전 1시에 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북한은 전반 28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박옥이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에는 전일청이 올린 크로스를 최림정이 헤더 추가골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2분 서류경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콜롬비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 대회 통산 3회(2006·2016·2024년) 우승을 기록 중인 북한은 현재 미국(2002·2008·2012년), 독일(2004·2010·2014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회 2연패 달성과 동시에 역대 단독 최다 우승(4회)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행보를 멈췄다. 조별리그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으나, 8강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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