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꼭 투표하세요..최선없으면 차선이라도"

2007년 대통령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공익광고 모델로 나섰던 가수 김장훈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김장훈은 19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일산 송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투표를 했다.

김장훈은 전날 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김장훈 원맨쇼 크리스막스 콘서트' 준비를 위해 밤샘 작업을 했지만,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투표직전 스타뉴스와 만난 김장훈은 "예전에는 버릇이 없어 항상 불만에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투표도 안했었다"며 "살다보니 자기도 못하면서 누구를 비난하거나 부정적으로 사는 게 안 좋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도 해야한다"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투표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왔다"고 밝혔다.

또 서울 마포구에서 살고 있는 김장훈은 "어머니가 살고 계신 일산으로 소재지가 돼 있는지 몰랐다. 월세를 살다보니 그랬나보다. 마포서 투표할 줄 알았는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아직도 두 명 중에 고민하고 있다. 큰일이다"라며 누구를 뽑을지 갈등하고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짧은 시간에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연예인을 섭외, 제작한 공익광고에 출연해 시민들의 투표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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