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복지시설 나눔의 집은 지난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4시께 방송인 사유리씨가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3000만원을 기부 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사유리가 전달한 후원금은 김화선 인권센터 건립에 사용된다고 시설 측은 밝혔다. 김화선 인권센터는 지난 6월13일 타계한 고 김화선 할머니를 기려 건립되며, 나눔의 집을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사유리의 나눔의 집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사유리는 지난 2008년에도 남몰래 나눔의 집에 1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특히 일본인인 사유리가 같은 여성으로서 할머니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선뜻 기부를 한 사실에 네티즌들의 감동은 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유리는 나눔의 집에서 봉사를 실천 하고 있는 김구라와 함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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