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우리들의 일밤'이 '일밤'이라는 두 글자 제목으로 바꾸고 쇄신을 꾀한다.
17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들의 일밤'은 '승부의 신'이 첫 방송되는 오는 19일부터 '우리들의 일밤'이라는 종전 제목대신 '일밤'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2월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우리들의 일밤'으로 제목을 변경한지 약 1년 반 만에 다시 제목을 변경하게 됐다.
그간 본 제목은 '우리들의 일밤'이면서 '일밤'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린 만큼 새 제목에도 기존 시청자들이 쉽게 적응할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랜 파업을 끝내고 1부로 방송되던 외주 제작 프로그램들이 모두 편성에서 제외된 뒤 MBC 예능국이 자체 제작한 첫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만큼 제목 변경으로 '일밤'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함께 담았다.
지난 1월 MBC 파업 이후 '일밤'은 '남심여심', '꿈엔들' 그리고 MBC 플러스 미디어 프로그램인 '무한걸스'를 1부에 배치, 시청률 반등을 노렸으나 모두 1~4%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새롭게 선보인 '승부의 신'이 '일밤'의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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