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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컬투쇼' 넘을 수 있을까

MBC라디오, '컬투쇼'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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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김미화 기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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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가 야심차게 꺼내든 청취율 회복 카드가 통할까.


18일 오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라디오 2012 추동계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권철 라디오제작국장은 "지난 봄 파업 때문에 개편을 못해서 이번에 창사수준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AM은 들은 사람이 감동과 공감을 느끼게 하자는 방향으로 갔고 FM은 젊다 새롭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을 개편 방향으로 잡았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라디오를 잘 안 듣는다고 하지만 나이든 청취자만 잡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자는 생각에 진행자와 DJ의 연령층을 확 낮췄다"고 밝혔다.


라디오 청취율을 조사하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MBC 표준FM은 지난 20여 년간 청취율 1위를 지켜왔다. 그러다 지난 5월 실시한 청취율 조사에서 MBC라디오는 SBS 라디오 파워FM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MBC는 이번 2012년 가을 개편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MBC는 이번 개편에서 MBC 서현진 아나운서의 '굿모닝 FM'을 비롯, 방송인 정지영의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이루마의 골든디스크'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 '유세윤 뮤지의 친한친구' 김태훈이 진행하는 'K의 즐거운 사생활'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투입해 대폭 젊어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를 찾는다.


오전 7시에 방송되는 '굿모닝 FM, 서현진입니다'는 미국에서 2년 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서현진 아나운서의 복귀작이자. 서현진 아나운서는 "아침 출근길에 활기를 더하는 라디오 진행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여 년간 심야 라디오를 진행했던 방송인 정지영은 이번에 처음으로 오전 9시에 방송되는 아침 라디오 DJ를 맡았다. 정지영은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를 통해 "라디오를 꽤 오래했는데 매번 밤늦게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깜깜한 밤이 되면 내 목소리 떠올린다"며 "앞으로 오전에 산뜻하고 기분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정오의 희망곡'의 새 목소리가 된 김신영은 "20, 30대 여성을 위해 활기차고 재밌는 진행을 하겠다"며 "다이어트 비법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신영은 "게스트로 송중기를 고정출연 시키고싶다"고 털어놨다.


UV의 멤버 유세윤과 뮤지는 오후 10시 '친한친구'의 진행을 맡았다. 유세윤은 "뮤지와 함께 음악을 얘기하고 젊음과 낡음이 공존하는 라디오 만들겠다"고 전했다. 뮤지는 "유세윤의 대중적 이미지와 나의 올드스쿨 이미지를 버무려 양념반 후라이드 반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오전 3시 잠 못드는 이들을 위해 유쾌한 수다와 음악을 전한다. 김태훈은 "나는 텔레비전 방송보다 라디오가 훨씬 좋다"며 라디오방송에 대한 애착을 과시했다. 김태훈은 "방송시간대가 새벽이다 보니 생방송 청취율을 기대하긴 어려울것 같다"며 "팟캐스트 1위를 노려보겠다"고 야침차게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스타뉴스와 만난 신권철 제작국장은 "SBS 파워 FM의 '두시 탈출 컬투쇼'의 힘이 막강하다"며 "'컬투쇼' 앞 뒤 프로그램까지 청취율이 덩달아 올라가며 MBC가 상대적으로 청취율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을 통해 다시 한 번 MBC라디오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개편에 라디오국 측에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새로운 얼굴을 내세운 MBC 라디오가 다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아 만년 1위의 청취율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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