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연예계 ★커플 탄생부터 결별까지

2013년 1월. 연예계는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로 시끌벅적 했다. 핑크빛 로맨스가 지나간 자리를 결별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앉고 있다.

지난 1일 연예계는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선남선녀의 만남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측이 "만난 지 1개월째이며, 호감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입장을 밝혔다. '설마?'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 설마는 사실이 됐다.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이 사실화되면서 두 사람은 2013년 첫 커플이 됐다. 하지만 군 복무 중인 비가 휴가, 외박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사람의 열애는 많은 이들에게 축복 받지 못했다. 대개 스타들의 열애를 인정하면 축복받기 마련이지만 비의 군 복무 논란으로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만 계속되는 후폭풍이 있었다.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설에 한 때나마 오연서의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 관계자가 "알아가는 단계"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측에서는 '연인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사귄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사이'라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연서는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이준(엠블랙)과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가운데 이장우와의 열애설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들 역시 열애설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오연서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이준과 가상이지만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어 비난이 만만치 않았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하차를 요구했고, 프로그램의 진정성까지 논란거리가 됐다.

비와 김태희, 이장우 오연서 열애설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배우 류덕환과 박하선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이 불거진 후 양측은 "친한 친구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싱가포르 여행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후 이들의 열애에 대한 대중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2013년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가 열애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중, 결별로 돌아온 싱글이 된 이들도 있다. 2013년 첫 결별 커플은 바로 연기자 최진혁과 손은서다.

최진혁과 손은서는 지난해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 함께 출연,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의 연애는 1년도 채 안 되어 종지부를 찍었다. 연인에서 친구로 남겠다는 이들은 바쁜 스케줄 탓으로 결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혁과 손은서의 결별 소식 후 이번에는 현재 방송중인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8일 오전에는 연예계 대표 커플로 알려진 이상윤과 남상미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양측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초 결별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이상윤과 남상미는 지난 2010년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종종 방송을 통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앞서 등장한 연예인들에게 쏟아진 비난의 화살보다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상윤, 남상미측에 따르면 이들의 결별 이유는 여느 연인들이 겪는 성격차이 때문으로 무게가 실렸다. 결별 후 두 사람은 좋은 선후배, 동료이자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커플 탄생부터 돌아온 싱글까지 시끌벅적한 연예계. 이후에는 어떤 커플 탄생과 결별이 대중들의 이목을 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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