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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해병대캠프 사고, 군사문화 주입 더 문제"

남궁연 "해병대캠프 사고, 군사문화 주입 더 문제"

발행 :

최보란 기자
tvN '쿨까당' MC 남궁연 / 사진제공=CJ E&M
tvN '쿨까당' MC 남궁연 / 사진제공=CJ E&M


드럼연주가 겸 방송인 남궁연이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에게 군사문화를 주입하려는 게 더 문제"라고 밝혔다.


25일 케이블 채널 tvN에 따르면 '쿨까당' MC 남궁연이 최근 녹화에서 이 같이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남궁연은 이날 오후 7시와 10시 방송하는 '쿨까당' 녹화에서 "군대는 상명하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죄 없는 어린 학생들이 물속에 들어가란 명령에 구명조끼도 없이 그냥 들어가게 된 것"이라며 "캠프 운영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렇게 군사문화가 청소년에게 유입되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를 쓰고 자신을 괴롭힌다고 인성이 개발되는 게 아니다. 차라리 바다나 산악에서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하는 것이 훨씬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까당' MC인 이영아와 곽승준 교수도 "진짜 해병대가 운영하는 캠프는 우리나라에 한 곳뿐이라고 하더라"며 "사실 진짜 군대에서는 오히려 안전을 더 꼼꼼히 따지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그런데 이런 캠프에서는 무조건 정신력으로 버티라고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을 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쿨까당'에서 남궁연은 날로 심각해지는 10대 흉악범죄를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감형하지 말고 더욱 강력하게 처벌하자는 취지의 '10대 흉악범죄 강력처벌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남궁연은 "살인은 한 명을 죽인 순간 그 가족까지 두 명을 죽이는 것과 같다"며 "최근 용인에서 발생한 10대 엽기살인 등 날로 심각해지는 10대 강력범죄에 온정적으로 대처할 게 아니라 더욱 강력히 처벌해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공정식 교수와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박사,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심리센터 소장 등은 청소년에 대한 강력처벌의 필요성과 그 효과, 법리적 문제 등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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