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덕배와 강원래가 제1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진대회 '스페셜K'에 심사위원으로 낙점됐다.
대회 주최사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는 최근 '스페셜K' 심사위원으로 조덕배와 강원래를 초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페셜K'는 실력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발굴해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대회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평소 장애를 극복한 활발한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조덕배와 강원래는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 열리는 본선 경연에서 대중음악 부문 심사를 맡게 됐다.
장예총 김양수 회장은 "조덕배와 강원래는 장애 극복 후 무궁무진한 활동으로 많은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어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가 아닌 그 누구보다 장애예술인의 마음을 잘 헤아려줄 수 있는 따뜻한 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덕배는 지난 2011년 3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뇌졸중을 극복하고 대중 곁에 돌아왔다. 이후 대학뇌졸중학회 '희망찾기 프로젝트',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음반제작 등 다양한 뇌졸중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오는 12월에는 뇌졸중 예방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래는 2000년 인기 댄스 듀오 클론으로 활동 중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장애 예술가 공연단체인 '꿍따리유랑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릉 클론댄스아카데미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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