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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쓰지마!' 연예계, 병원 이어 오픈마켓 집단소송

'이름 쓰지마!' 연예계, 병원 이어 오픈마켓 집단소송

발행 :

김성희 기자
그룹 소녀시대, 장동건, 배용준/사진=스타뉴스
그룹 소녀시대, 장동건, 배용준/사진=스타뉴스


배우 배용준, 장동건, 그룹 소녀시대 등 연예인 59명이 병원에 이어 오픈마켓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에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구체적인 코멘트를 할 수 없지만 한 회사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회사가 연합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이들은 지난 6월 G마켓과 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인 SK 플래닛에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미 지난 21일 1차 공판도 진행된 상황이다.


이번 소송은 오픈마켓들이 연예인의 퍼블리시티권(유명인의 초상이나 성명을 상품 및 광고 등에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침해했는지가 관건이다.


한류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퍼블리시티권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오픈마켓에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건 상품들이 즐비하다. 연예인에게는 퍼블리시티권이 침해당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연예인 이름이 들어가면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각인된다.


한 법무법인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번 소송의 경우 단계적으로 진행 된다"며 "일전에 연예인들이 병원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적 있고 일부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받기도 했고 승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분별한 퍼블리시티권 남용을 막기 위한 연예인들의 권리행사라고 볼 수 있다. 점차적으로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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