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KBS아나운서(36)가 둘째 득녀의 기쁨을 안았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둘째 잘 낳았어요'라는 제목으로 "3월6일 오후 12시47분 눈처럼 고운 딸을 낳았다"라며 "그래서 이름도 조은설. 마침 서울에 눈도 내리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고 아나운서는 "꼭 하루 전 진통이 찾아와 이곳 병원으로 새벽에 남편과 함께 왔다. 예정일이 아직 며칠 남아있어 긴가민가했는데 해가 뜨면서 몰려드는 진통. 한번 했던 고통을 다시 치러내려니. 그래도 큰 무리 없이 열 달 동안 뱃속에 품고 있던 녀석을 세상 밖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아나운서는 "은산이를 낳았던 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생명체를 또 2년 만에 만나니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 앞으로 하루하루 또 새로운 일기를 써내려가겠구나. 나의 첫사랑 남편과 두 번째 남자 은산 군과 어떤 날들을 보내게 될까 기대 된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고 아나운서는 11살 연상의 시인 조기영과 지난 2005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 뒀다.
한편 고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KBS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1TV '누가누가잘하나', '책 읽는 밤',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진행했다. KBS 1TV '국악한마당'을 진행 중이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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