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KBS를 떠나는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19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랜 고민과 갈등 끝에 KBS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KBS를 떠나는 배경에 대해 "9년차 아나운서이자 직장인으로서 한계에 부딪히는 게 있었다. 또한 30대 여성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더 해서 내실을 다져서 대중 앞에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고심 끝에 KBS를 떠나기로 했다. 9년 넘게 몸담았던 만큼 아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아나운서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만간 사표를 제출해야 하는데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KBS 퇴사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방송 활동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상황이라 공부에 집중할 생각이다. 또 그간 소홀히 했던 가정 일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KBS에서 마지막 방송은 KBS 2FM 라디오 프로그램 '이지애의 상쾌한 아침'이 될 것 같다"며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지 않게 내실을 다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VJ특공대', '생생정보통', '이야기쇼 락', '톱밴드2' 등을 진행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9월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