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이 파격적인 스틸 컷으로 눈길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말쑥한 양복 차림의 한 남자가 수영장에 떠 있고, 이를 이동욱이 복잡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수영장의 파란 물빛이 빨간 핏물로 물들여지고, 기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연신 플래시를 터트리는 모습 또한 함께 담겼다.
이날 촬영은 ‘호텔 씨엘’의 오픈 파티 중 벌어진 아성원(최성훈) 회장 자살사건을 다룬 것으로 지난 3월 중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워터파크에서 진행됐다. 첫 회의 하이라이트자, 향후 극 진행에 중요한 키를 쥐는 신인 만큼 이틀에 걸쳐 촬영했다.
수많은 엑스트라는 물론 헬리 캠과 대형 콘서트 세트, LED 조명에 특별 카메오로 DJ DOC까지 등장해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를 과시했다. 강렬한 이미지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 관계자는 "첫 회부터 파격적인 사건을 터트리고 시작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호텔 씨엘’을 두고 펼쳐지는 인물들 간의 대결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텔킹' 첫 회에는 아 회장 자살사건 외에 ‘호텔 씨엘’의 화려한 내·외부 모습과 이동욱-이다해 커플의 팽팽한 연기대결, '국민 엄마' 김해숙의 파격적 모습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에게 등을 돌린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은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대진·장준호 PD가 공동연출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e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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