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이하 '마셰코3')의 여성도전자 3인이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마셰코' 3회에서는 부트캠프 관문을 뚫고 14명의 본선진출자가 가려졌다. 이 가운데 톡톡 튀는 개성과 수준급 요리 실력을 지닌 고재키, 국가비, 홍다현 등 여성도전자 3인방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마셰코' 사상 첫 여성 우승자가 탄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키(54, 주부) 도전자는 과거 캐나다에서 투자 전문가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주부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100인의 오디션에서 담백한 맛의 '은대구 수프'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얻은 데 이어 부트캠프에서 두부 맛을 강하게 살린 '카망베르로 속을 채운 연두부 튀김'으로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국가비(27, 조리학과 유학생) 도전자는 요리 명문 학교인 프랑스 파리 르꼬르동블루에 재학중인 유학생이다. 100인의 오디션에서 '가자미 시금치 샌드위치'라는 생소한 요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부트캠프에서는 표고버섯과 토마토를 사용해 육수를 낸 '두부로 속을 채운 토마토'를 만들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유쾌한 성격으로 말괄량이처럼 행동하지만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재료로 새로운 맛을 조합해내는 실력이 뛰어나고 5개 국어에 능통한 엄친딸로 밝혀져 관심을 받았다.
홍다현(27,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도전자는 2011년 미스코리아 충북 진 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이다. 100인의 오디션에서 '고등어 무조림과 흰 쌀밥'으로 요리에 대한 진심을 담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부트캠프에서는 손이 칼에 베여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도전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여줬으며, 두부 맛을 제대로 살린 '두부완자탕'을 만들어 앞치마를 지켰다.
과연 이 세 명의 참가자 중 우승자가 가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셰코3'는 직업, 연령,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의 요리 대격돌을 다룬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셰프'의 영예와 함께 총 3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올리브TV의 푸드 아이콘으로 활동하며 푸드 전문가로서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정통파 스타 셰프 강레오, 푸드계 마케팅의 귀재 노희영, 뉴욕 미슐랭 스타 셰프 김훈이가 출연한다.
김영진 기자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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