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 겸 개그맨 송해(88)가 자신의 나이와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송해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관에서 열린 '송해 90수 기념 송해 빅쇼 전국투어 시즌3탄-영원한 유랑청춘'(이하 '송해 빅쇼')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올해 우리 나이로 89살이다. 90살이 아니다"고 말했다.
송해는 "이번 공연에 90수라 표현한 것은 우리 나이에서는 에누리가 있기 때문에 오해하실 수 있다"며 "88, 89살이 된 분에게 '이제 구순이신데'라고 말하는 게 있다.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작자가 공연에서 90수라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송해는 "많은 분들이 제가 1925년생으로 알고 계신데, 아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알려드리는데, 저는 1927년생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89살에다"고 말했다.
송해는 1927년 생으로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났다. 지난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고, 1986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오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령 연예인이다.
한편 '송해 빅쇼'는 오는 2월 19일 오후 3시, 6시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이어 21일 부산 시민회관, 3월 1일 창원 KBS홀에서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이 열린다.
'송해 빅쇼'는 '영원한 유랑청춘'이란 타이틀로 1부(명작 극장 코미디)와 2부 뮤지컬 토크 쇼로 꾸며진다. 송해를 비롯해 조경수, 문연주, 프레스 리, 함재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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