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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양미라·신이..잊혀진 여배우들의 컴백 시동

황수정·양미라·신이..잊혀진 여배우들의 컴백 시동

발행 :

윤상근 기자
(왼쪽부터) 황수정, 양미라, 신이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황수정, 양미라, 신이 /사진=스타뉴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연예계를 잠시 떠났던 여배우들이 조심스럽게 대중 앞에 설 채비를 하고 있다. 물론 재기를 꿈꾸는 그녀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아직 물음표다.


MBC 드라마 '허준'의 예진 아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황수정(43)은 최근 새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연예계 복귀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배우 장광, 이채영 등이 소속된 에이치스타컴퍼니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사실상 황수정의 매니지먼트 활동을 돕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황수정의 연예계 컴백 시기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드라마, 영화 등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쪽 출연에 무게를 더욱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1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황수정은 점차 대중의 시선에서 잊혀져갔다. 이후 가수 왁스의 '사랑이 다 그런 거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간간이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도 비쳤지만 그뿐이었다. 지난해 12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출연도 타진했다 불발된 것이 황수정의 최근 소식 중 하나였다.


황수정의 활동 재개는 향후 연예계에서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버거소녀'로 이름을 알린 양미라 근황도 최근 공개돼 새삼 주목을 받았다. 양미라는 최근 방송됐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과 함께 배우로서 활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미라는 과거 유명 햄버거 CF에서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양미라는 2006년 성형 수술 이후 공개됐던 화보로 인해 적지 않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활동도 멈췄다. 양미라는 "대중이 나를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그 사진 속의 나로 기억하는 게 슬펐다"고 밝혔다. 양미라는 현재 액션 연기 스쿨 등을 다니며 연기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영화 '색즉시공' 등으로 이름을 알린 신이 역시 활동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이는 MBC드라마넷 '태양의 도시', KBS드라마 '미스 맘마미아' 등을 통해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신이는 "MBC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못지않은 악역을 출연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연기자로서 목표도 전했다.


신이는 과거 양악 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신이는 자신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큰 결심을 했지만 이후 3년이 넘게 캐스팅되지 않으며 슬럼프를 겪었다. 모습은 달라졌지만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신이의 향후 행보 역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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