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이 KBS 2TV '너를 기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12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두 얼굴의 변호사 '정선호'는 나게 쉽지만은 않았던 역할이었다"며 "그래서 촬영 전부터 그 인물의 상반된 내면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극중 어린 시절 형이 자신을 버렸다는 오해 때문에 잔인한 살인마로 자란 변호사 정선호 역을 맡았다. 정선호는 마지막 회에서 결국 20년 만에 형과 재회하며 그 오해를 풀었다.
박보검은 "개인적으로는 '정선호'에게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있었고 그에 대한 응원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며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더위와 싸우며 치열하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 그만큼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고생하신 제작진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마지막 회에서는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장나라 분)이 사랑을 확인, 해피엔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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