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광복절 사면 대상 포함.."이파인 본인만 확인"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다시 운전대를 잡을 길이 열렸다.

13일 법무부는 이날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이어 경찰청은 운전면허 벌점 보유자 204만여명, 면허정지 및 취소가 진행 중인자 6만6000여명, 면허시험 응시가 제한되는자 8만 4000여명 등 총 220만여 명에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감면 대상은 2013년 12월 23일 0시부터 지난 7월 12일 밤 12시까지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운전면허 벌점, 면허정지·취소 등의 행정처분 및 면허시험 응시 제한기간에 있는 사람이며, 운전면허 벌점은 삭제되고, 정지·취소처분 집행이 철회되고, 결격기간이 해제되어 즉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방송 복귀를 준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홍철의 '전력'이 특별사면 조건에 부합하면서 그의 실제 사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울 강남에서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다 불법주차된 차량을 옮기려 운전대를 잡았고, 20~30m를 운전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호흡측정을 1차례 거부한 노홍철은 채혈 측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05%로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하지만 노홍철이 사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노홍철이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유럽 일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노홍철은 매니저 없이 홀로 여행 형식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귀국 일정도 현재로서는 미정인 상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음주운전 사면 확인이 인터넷이든 전화든 본인 인증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로서는 노홍철 본인이 확인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감면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교통범칙금 과태료 조회·납부시스템' 이파인(www.efine.go.kr)은 현재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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