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를 울려'의 배우 진선규가 연극 공연 중 얼굴을 다쳐 응급 치료를 받았다.
25일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상연중인 '뜨거운 여름' 무대에 서고 있는 진선규는 지난 23일 공연 도중 조명에 얼굴을 부딪쳐 눈썹 부분이 약 2cm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공연이 진행 중이라 진선규는 급하게 응급조처만을 한 뒤 연기를 펼쳤고, 2막이 마친 뒤에야 병원으로 가 8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진선규는 '피가 좀 흘러 관객이 몰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도리어 작품과 관객을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진선규 소속사 관계자는 "연기에 몰입하다 불이 꺼진 조명에 부딪쳐 상처가 났다"며 "다행히 상처가 크지 않아 다음 공연이나 촬영 일정에는 무리가 없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진선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나와 2008년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기자상을 받는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실력을 쌓은 배우다.
진선규는 현재 시청률 20%를 넘겨 막바지 인기몰이 중인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김정은의 전 시숙이자 인교진의 형인 황경수 역을 맡아 맛깔 나는 감초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