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현정이 코스닥 상장사인 포인트아이의 사내이사 후보로 상정됐다.
포인트아이는 21일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 공시를 통해, 이사회 결의에서 고병철 아이오케이컴퍼니 현 대표 이사와 이 회사 최대주주이자 소속 배우인 고현정을 포인트아이의 새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고 밝혔다. 고현정 등의 사내이사 선임 건 및 상호를 포인트아이에서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바꾸는 사안 등은 오는 10월 27일 열릴 포인트아이의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서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포인트아이는 지난 14일 전격 합병을 통해 업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고현정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최대주주로 이미 경영에 참여하면서 셀럽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을 펼쳐왔다. 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직접 참여한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Re:NK)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녹여낸 브랜드 '에띠케이'(atti.k)까지, 적극적인 브랜드 사업 참여로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고현정은 이번 포인트아이와의 전략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며 다시 한 번 영향력 있는 사업가의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현정은 "이사로서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그간의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장품 등 브랜드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고현정의 사내이사 참여는 회사 합병을 통한 주주로서의 이익 실현보다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직접 감내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껏 셀럽 브랜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단기간 내에 이미지 또는 이름만 내어주거나 셀럽의 인기에만 의존하는 사업'이 아닌 셀럽과 브랜드가 끝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인트아이는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26.0853465이며,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고현정은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총 주식 중 55.33%인 3만 3200주를 보유 중으로 합병 비율 기준, 합병 이후 발행될 포인트아이의 신주 156만 5120주 중 약 86만 6000주를 갖게 된다. 이에 고현정은 합병 이후 포인트아이의 2대 주주가 된다.
포인트아이와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새로운 화장품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에는 고현정, 조인성, 정은채, 한이서, 최다빈, 진기주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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