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넘버원' 측 "조작의혹 사과..오해 일으켜 죄송" 공식 입장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측이 방송 조작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위기탈출 넘버원' 관계자는 21일 오후 스타뉴스에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먼저 '위기탈출 넘버원' 제작진은 방송 조작을 하지 않았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14일 방송분은 편집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에서 다뤘던 유리 섬유의 문제점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자 해당 아이템을 기획,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난방용 텐트의 풀대에 쓰였던 유리섬유의 문제점을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어 방송에서 다뤘고, 제작진은 여러 회사의 텐트를 구입해 실험을 했다. 이중 일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었고, 이에 방송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작진은 유리 섬유 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려 했다"며 "이 같은 의도가 현재 와전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제작진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료를 확보해놓았고, 이 중 일부는 방송에서 공개, 일부는 하지 못한 상황이다. 시청자들께 사과를 드리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변질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방송 조작 의혹이 일게 돼 시청자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난방텐트 제작 업체 A사 관계자는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14일 방송된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유리섬유의 위험성을 다룬 과정에서 난방텐트와 관련된 내용은 조작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관계자는 '위기탈출 넘버원 유리섬유편, 제보자의 우롱인가? 아님 누군가와의 검은 커넥션인가? 이 방송의 내용은 누구에게 이익을 주고 있는가'라는 글로 '위기탈출 넘버원'의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