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덮칠지도 모르니까 딱 결정합시다!"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소지섭과 딥키스를 나누는, 아찔한 베드신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11회분에서 주은(신민아)은 기자들을 피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영호(소지섭)와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던 상황. 퇴근 후 집에 들어선 주은은 영호의 모습이 보이질 않자 집에 돌아갔나 싶은 마음에 집안을 둘러봤고, 순간 샤워를 마치고 나온 영호와 마주쳤다. 심지어 샤워 가운이 헐겁게 걸쳐져 있는 섹시한 영호의 모습에 주은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주은의 야릇한 시선에 영호가 "뭐지 음란마귀가 씐 거 같은데..? 7금 깨고 19금 가나요"라고 주은을 놀리자, 주은은 괜히 보일러 온도를 탓하며, 영호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주은은 다시 영호와 대면하게 됐고 영호에게 "내일, 베드신이죠?"라고 마음 속 말을 내뱉게 됐다. 영호가 모른 척 하는데도 주은이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급기야 영호는 "내 섹시 쳐발쳐발이 좀 과했나?"라며 주은의 목 아래 맥을 짚고는 "맥이 너무 급한데?"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주은이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영호에게 "맥만 급한 게 아니거든요~!" 라며 "내가 먼저 덮칠지도 모르니까..여기서 딱 결정 합시다"라고 박력 있는 모습으로 영호에게 대시했다. 주은은 "아니~ 대구 비너스가 섹시 쳐발쳐발이랑 며칠을 보냈는데 안 조신하겠다라는 말은 아니고~"라고 말을 이어갔으나 영호는 그런 주은을 계속 놀리고 싶은 마음에 "어떡하지.. 나 피곤한데"라며 애간장을 태웠다.
하지만 마음이 상한 주은이 "자라 자.. 꿀잠자고 피부 미인 돼라"라며 자리를 일어나려하자 영호가 다리로 주은을 감싸 침대에 눕히는 심쿵 스킨십을 펼쳤다. 영호가 "강주은이 먼저 꼬신거다"라고 말하자, 주은은 영호에게 "쌍방, 아니고? 너무 화끈한 건 좀 그런데.."라고 보조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영호가 주은에게 진한 키스를 건넸으나 아찔한 상황은 그것으로 끝. 민실장(최진호)이 등장, 편하고 야한 밤을 보내려는 주은과 영호의 야릇한 분위기를 깨버렸다. 주은은 졸지에 불청객으로 찾아온 민실장을 향해 "민실장님, 나랑 좀 안 맞는 듯"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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