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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美 폭행 혐의...피해자는 나, 억울하다"(인터뷰)

에이미 "美 폭행 혐의...피해자는 나, 억울하다"(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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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미국에서 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8일 오후 에이미는 스타뉴스에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폭행을 당했다. 한국에서는 제가 피해자임에도 불구,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억울하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제가 폭행을 당했고, 코뼈에 부상을 당했다. 몸이 많이 좋지 않아서 말조차 하기 힘든 상태다"며 "황당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안 좋은 일로 미국까지 오게 됐다. 잘 되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 됐다. 이미 알려진 폭행사건은 제가 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에이미는 "저는 보도된 것처럼 몸싸움을 벌인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맞았다. 제가 한국에서 겪었던 일을 빌미로 약점을 잡고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이용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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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폭행 혐의와 관련, 사건 정황을 알려달라고 하자 긴 얘기는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자신의 어머니(송미령 씨)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했다. 송미령 씨는 지난 2일 미국 풀러턴에 있는 지인 황모 씨의 집에 머물던 중 그의 아내 허모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오는 4월 15일 현지 법원에서 피해자임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송 씨는 "에이미는 황모 씨는 평소 알고 지낸 지인이다. 아내 허 씨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사건 당일에 딸이 그 집에 머물렀다. 앞서 최초 보도에서 에이미와 허 씨가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거짓이다. 딸이 일방적으로 맞았다. 현재 코뼈가 부려져 지난 토요일(5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정으로 맞았고, 코에 부상까지 당했다. 지금 잘 걷지도 못한다. 다리도 퉁퉁 부었고, 얼굴도 다쳤다"고 털어놨다.


송 씨는 "이번 일은 정말 억울하다. 더이상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 피해자는 딸(에이미)이지 저 쪽(허 씨)이 아니다. 여기 경찰에서도 에이미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진까지 모두 찍었다. 증거가 다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에이미가 한국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해도, 사실과 다른 보도와 이야기가 나와 속상하다"며 "하지만 법정에 가면 모든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에이미
/사진제공=에이미


송 씨는 "딸이 중국에서 나갈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이런 부상을 당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에이미는 중국에서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었고, 요리를 잘 하는 남자(황 씨)에게 배우려고 했던 것 뿐인데 이런 일이 터졌다. 딸의 얼굴을 보면 정말 속상하다"고 말했다.


송 씨는 "이번 일은 딸이 피해자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 하겠다. 이미 변호사 선임도 마쳤고, 관련 자료도 가지고 있다. 잘잘못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자꾸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음주, 약물까지 복용했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은 사실무근이다. 지난 날의 일로 사실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강제출국명령을 받고 미국LA로 출국했다.


그녀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 모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져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후 에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을 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행정 6부(부장판사 김광태)는 에이미의 항소를 기각했고, 이에 그녀는 강제출국명령에 따라 한국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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