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용준이 일본 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배용준은 아사히TV 특집 프로그램 '쿠로야나기 테츠코만 알고 있는 THE 텔레비전 전설 60년사' 녹화에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는 삼나무 료타로(71)와 미즈타니 유타카, 콘도 마사히코 등 쿠로야나기 테츠코와 인연이 손님들이 잇달아 등장했다. 그런 가운데 배용준은 영상편지로 등장했다.
영상 속에서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배용준을 보고선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11년 만의 재회에 소녀처럼 기뻐했다. 영상을 본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깜짝 놀랐다. 정말 기쁘고 지금도 여전히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배용준이 방송에 공식적으로 미디어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행사 이후 3년 만이다.
배용준은 프로그램 출연 요청을 받자 "쿠로야나기 테츠코를 위해서라면"라고 흔쾌히 수락, 한국에서 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MC다. 배용준은 지난 2005년, 쿠로야나기 테츠코가 진행하고 있는 아사히TV 간판 토크쇼 '테츠코의 방'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한편 배용준의 영상편지는 오는 17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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