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방송 3개월여 만에 문제가 됐던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봉합했다.
'뷰티플 마인드' 제작사 래몽래인 측은 3일 스타뉴스에 "KBS 제작대금이 입금을 된 것을 확인, 미지급됐던 배우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을 2일 오후 완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뷰티풀 마인드'는 지난 8월 2일 종영 이후 3개월여 만에 미지급됐던 출연료 및 임금을 해결하게 됐다. 래몽래인 측은 "미지급금은 총제작비 중 30%"라며 "나머지 70%는 앞서 선지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뷰티풀 마인드' 종영 이후 회당 출연료를 두고 방송사와 제작사 사이에 이견이 생기면서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빚은 바 있다. 당시 KBS 드라마 사업부 관계자는 "KBS에서 제작사에 출연료가 지급되면, 출연료를 받지 못했던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정산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래몽래인 측은 지난 달 31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지문을 각 배우 소속사와 스태프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래몽래인 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금일(10월31일) KBS와의 계약이 완료됐으며, KBS의 사정으로 인해 제작대금은 금주 수요일(11월2일) 입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 제작대금 입금 즉시 미지급 대금을 입금해 드릴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뷰티풀 마인드' 건 미지급으로 고통을 겪게 되신 점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 분)가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당초 16회로 기획, 제작 됐으나 14회로 조기종영 했다. 이와 관련 KBS에서는 리우데자니이루 올림픽 중계로 인해 편성을 축소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청률 저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