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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판 '굿닥터' 온다..대니얼X래리, 장기 러닝 만들까(종합)

美판 '굿닥터' 온다..대니얼X래리, 장기 러닝 만들까(종합)

발행 :

판선영 기자
/사진=KBS 홈페이지, ABC 홈페이지
/사진=KBS 홈페이지, ABC 홈페이지


미국판 리메이크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장기 러닝 할 수 있을까.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방송작가 국제포럼' 해외 연사 3인 공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겸 제작자 대니얼 대 김, 이동훈 PD, 래리 안드리스 등이 참석했다.


대니얼 대 김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미국 드라마 '로스트', '스타트렉' 등에 출연했다. 또한 그는 미국 방송사 ABC에서 리메이크 돼 정규 편성으로 방송 예정인 KBS 2TV '굿닥터'의 총괄 제작자다.


이날 대니얼 대 김은 "한국 드라마와 K팝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대니얼 대 김은 이어 "의학 드라마는 미국에서 장기간 방송될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큰 장르다"라며 "강력한 엔진이 뒷받침돼야 미국에서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다. 길게 갈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니얼 대 김은 이어 "'굿닥터'의 매력은 주인공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과제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다"며 "'소외받는 것'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주인공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며 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소외받는 것'에 대한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대니얼 대 김은 "미국에서 유색인종, 소수 민족인 배우는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란 반문을 계속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느꼈고 한국 배우들이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미 작가조합 재단 부회장으로서 미국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 등을 집필한 래리 안드리스도 "TV라는 매체가 현재 매우 흥미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나는 수년간 TV 커리어를 추구하는 한국 학생들과 일할 기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래리 안드리스는 이어 "미국 시청자들은 포스터를 보고 몇 초안에 바로 설명할 수 있는 '빅 아이디어'를 선호한다"며 "그래서 '굿닥터'를 보고 TV 프로그램을 하기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KBS는 미국 방송사 ABC와 '굿닥터'를 파일럿으로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에서 파일럿으로 제작된 첫 사례다.


한편 이들이 참여하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7)는 이날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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