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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드라마 정상화..31일 '1박2일' 방송 재개(공식)

KBS 예능·드라마 정상화..31일 '1박2일' 방송 재개(공식)

발행 :

윤성열 기자
'해피 선데이-1박2일' /사진=KBS
'해피 선데이-1박2일' /사진=KBS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의 일부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오는 31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KBS 새노조 측은 지난 28일 전국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BS 새노조 측은 "총파업 승리 이후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예능과 드라마 구역 PD 조합원들에 한해 새해 1월 1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제작 현장에 돌아가 방송 정상화를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야권 추천 강규형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고,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이에 고대영 KBS 사장의 해임 절차도 급물살을 탈 것을 보인다.


강 이사가 해임되면서 현재 KBS 이사회는 여권 추천 인사 5명, 야권 추천 인사 5명으로 재편됐다. 이사회가 여권 추천 인사를 임명해 6대 5로 역전되면 곧바로 고 사장의 해임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KBS 새노조의 총파업은 고 사장의 퇴진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우선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KBS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KBS 새노조 측은 설명했다.


KBS 새노조 측은 "이제는 고대영 체제를 비호해 온 적폐 이사들이 총파업 투쟁으로 소수로 전락했고, 이에 따라 고대영 사장의 해임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KBS 정상화를 조금씩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총파업 영향으로 장기간 결방했던 '해피선데이-1박 2일'은 오는 31일 10주년 방송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 새노조 측은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스포츠 구역 조합원들도 업무에 복귀해 올림픽 사전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새노조 측은 "예능과 드라마 등 일부 조합원들이 정상화를 위한 사전 준비를 위해 업무를 시작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고대영 사장의 퇴진 일정이 단 하루도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오는 1월 넷째 주까지 고대영 사장이 해임되지 않는다면 예능과 드라마 조합원들은 더욱 강도 높게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역시 사상 최악의 파행을 겪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노조 측은 지난 9월 4일부터 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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