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가 KBS 1TV '명견만리'를 안건으로 채택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명견만리가' 오는 8일 열릴 소위원회 정기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16일 방영된 '명견만리'에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출연했다. 방통심의위는 '명견만리'가 문정인 특보를 단독 연사로 초청, 정권을 홍보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검토 끝에 안건으로 채택했다. '명견만리'는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1항에 따라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소위원회는 '미운 우리 새끼'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출연자인 김건모가 소주 기행을 주제로 여행하며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고 평가하는 내용 등을 방송하고 이를 재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방송심의규정 제28조(건전성), 제44조(수용수준) 2항, 제46조(광고효과) 1항 1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위원 전원 합의로 의견 진술로 의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회의가 지연되며 미의결됐던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코리아 시즌9'는 이날 다시 안건으로 올라 심의를 받는다.
한편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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