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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SBS 기미가요 송출 '문제없음'·'인생술집' 의견진술(종합)

방심위, SBS 기미가요 송출 '문제없음'·'인생술집' 의견진술(종합)

발행 :

임주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시상식, '키스 먼저 할까요', '인생술집' 포스터(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김창현 기자, SM C&C, tvN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시상식, '키스 먼저 할까요', '인생술집' 포스터(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김창현 기자, SM C&C, tvN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가 SBS '평창 2018'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각각 문제 없음과 권고 조치를 내렸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은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방통심의위는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4차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평창 2018', '키스 먼저 할까요', '인생술집' 등의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


이날 '평창 2018'은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송출했다는 점에서 안건으로 올랐다. 앞서 지난달 24일 '평창 2018'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에 이어 금메달을 딴 다카기 나나의 시상 장면을 중계하며 기미가요를 60초가량 송출해 논란을 빚었다. 소위원회는 방송심의규정 제25조(윤리성) 3항에 따라 심의한 결과 김보름의 시상 장면을 중계하며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의견을 모아 문제 없음을 의결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선정적이고 자극적 대사, 욕설 등 부적절한 언어 사용 등으로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 유지) 5호, 제44조(수용수준) 2항, 제51조(방송언어) 3항에 따라 심의를 거쳤다. 소위원회는 '키스 먼저 할까요'가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했지만 지상파로서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권고를 결정했다.


'인생술집'은 방송심의규정 제28조(건전성), 제44조(수용수준) 2항에 따라 심의를 거쳤다. '인생술집'은 지난 1월 엄정화, 김이나 편과 곽도원, 박은혜 편에서 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며 음주를 조장했다는 점, 이를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방영했다는 점에서 안건으로 올랐다. 소위원회는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포맷의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소위원회는 '인생술집' 관계자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방송프로그램 내용이 규정을 크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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