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밤TView] '그것이 알고 싶다', 빙산연맹 논란 "좌절·상처 없어야"

[★밤TView] '그것이 알고 싶다', 빙산연맹 논란 "좌절·상처 없어야"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간 많은 의혹에 휩싸였던 빙산연맹을 쫓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겨울왕국의 그늘 논란의 빙산연맹'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노선영 선수와 인터뷰를 했다. 노선영 선수는 지난 2월 경기 당시 함께 팀 추월 경기에 나선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뒤에서 작용한 것이 무엇인지 따라갔다. 바로 빙산연맹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노선영 선수를 둘러싼 김보름 선수 그리고 대표팀 감독이었던 백철기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했던 당시 인터뷰에 대해서 의문이 일었던 것을 집중 추적해 나갔다.


한국빙산연맹에는 '교수'로 불리며 영향력을 행사한 이가 있었는데, 바로 전명규 교수 였다고 보도했다. 전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부터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높인 인물이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 교수를 둘러싼 빙상계의 문제, 실체를 파악해 나갔다. 관계자, 선수들 그리고 전 스피드스케이팅 감독 에릭 바우만과 전화 통화까지 했다. 에릭 바우만 전 감독은 "마피아 같았다. 전명규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제작진에게 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전명규 교수를 직접 만나 앞서 일었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려 했다. 그러나 전명규 교수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서면 인터뷰라도 하기 위해 전 교수를 찾아간 제작진이었지만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과거 스케이팅 선수들을 만났다. 이들은 페이스 메이커로 희생이 강요됐다고 주장했다. 일부 페이스 메이커로 뛴 선수들은 스케이트를 벗은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뿐만 아니라 고 노진규 선수의 일에도 전명규 교수가 뒤에 있었다. 노 선수는 각종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의 대항마였다. 이로 인해 어깨에 종양이 있었음에도 전 교수가 고 노진규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술을 못하게 하고 대회에 나가게 했다고. 고 노 선수의 어머니, 그와 함께 대표팀에 있던 선수는 그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특히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는 소치 올림픽 한 달을 앞두고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 골육종 진단을 받아 끝내 세상을 떠난 일에 한탄스러워 했다. 그녀는 노진규 선수의 누나인 노선영 선수까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더 참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빙산연맹에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을 마치면서 MC 김상중은 "빙산연맹 역시 스스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좌절과 상처, 실망과 분노 없이 선수, 국민들이 마음껏 질주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이라고 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