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2017년에 방송됐던 '두 엄마 이야기'가 올해 뉴욕TV페스티벌((New York TV & Film Festival)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11일 MBC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간) 오후 6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뉴욕TV페스티벌 시상식에 은상을 받았다.
이지은 PD는 수상 후 "'두 엄마 이야기'의 첫 번째 외부 출품이 뉴욕 페스티벌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자신들이 이런 아픔을 겪는 이 세상 마지막 엄마가 돼야 한다며 용기를 내신 두 엄마가 받아야 할 상이라고 생각한다. 매몰찬 세상에 맞서 싸운 은화 엄마, 다윤 엄마 두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되며 MBC를 대표하는 브랜드 다큐가 된 '휴먼다큐 사랑'의 2017년 방송작 '두 엄마 이야기'는 세월호 실종자로 남아있었던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양을 기다리는 두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 그리고 팽목항을 떠나지 못한 채 두 딸을 기다리며 쌓게 된 두 어머니의 우정을 담아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더욱이 다큐멘터리가 준비, 방송되는 사이 두 아이의 유골이 엄마 곁으로 돌아가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 역시 5월 가정의 달에 총 4편의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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