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한서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좀 부럽다.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수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한서희는 "피해자가 여자일 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다"며 "참 부럽다,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로"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에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유출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당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회과 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이 일자 3일 오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성폭력범죄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용의자 색출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2차 가해에 동조한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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