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아프면 참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개그맨 송영길(34)이 복막염 수술 후 대중 곁에 돌아왔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다 있 Show'에 출연해 변함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송영길은 5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확실히 행복하더라"며 "무대에서 관객에게 웃음을 주고,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송영길은 복통을 호소하다 지난 달 15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나흘 뒤 그는 개그맨 곽범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 김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인 근황을 전하며 "복막염이 왔다"며 "맹장이 터졌는데 빨리 병원을 안 와서 대장, 소장 (일부분)을 잘랐다"고 밝힌 바 있다.
송영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자칫 잘못했으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었다"며 "수술로 인해 5일 동안 닝겔만 맞고 굶었다. 이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겉에 있는 상처는 거의 아물었다"며 "속은 회복하기 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회복을 위해 먹는 것도 맵거나 짜거나 기름진 것은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복한다는 핑계로 엄청 먹긴 먹었어요. 그런데 양은 확실히 줄은 것 같아요. 예전엔 꽉 채워서 밥 1공기 반은 먹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회복이 덜 된 상태여서 그런지 1공기를 채 안 먹어도 배부른 것은 아닌데 속이 부대껴요."

송영길은 이번 일로 동료 개그맨과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지난 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영길을 병문안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영길은 "지나가다가 알아보시는 분들이 괜찮은지 많이 걱정해주시더라"며 "동료들도 '왜 이렇게 미련하게 버텼느냐', '소장, 대장 잘랐으니까 곱창 먹으러 가자'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퇴원 후 '개그콘서트'에 복귀해 몸을 다시 추스르고 있다. 송영길은 "코너 검사를 하나 하나 맡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정태호 소극장에서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도 하고 왔다"며 "쉬는 동안 밀렸던 일을 열심히 다시 하려고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걸 느꼈어요. 댓글로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건강 잘 챙기면서 많은 분들에게 많은 웃음을 드리는 개그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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