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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 "남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 모니터링 고문 당했다"

추상미 "남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 모니터링 고문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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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강민경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배우 추상미가 남편인 뮤지컬 배우 이석준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코너 '화요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미는 "영화 감독으로 변신해서 엄마가 좋아하셨다. 그런데 남편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어제 그랬다. 최근에 언론을 통해 인터뷰를 하니까 '당신이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만들 동안 나의 행적에 대한 다큐를 만들어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추상미는 "혼자 작업을 1년 넘게 했다. 보여줄 사람이 없으니까 남편이 모니터링 고문을 당했다. 나중에는 남편이 '나도 판단을 못하겠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추상미는 아들에게도 편집에 관련해서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편집에 온 가족이 동원된 것 같다. 판단력을 잃고 헤맸던 시간이 있었는데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같이 보고 있다가 아들한테 질문했다. 그랬더니 아들이 '엄마, 나는 이러한 이유로 이 컷이 조금 더 괜찮은 것 같아'라고 했다. 그래서 아들 말에 설득을 당했다. 그래서 아들이 말한대로 컷을 썼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한편 추상미가 감독으로 변신해 선보이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6.25 전쟁 당시 폴란드로 보내졌던 1200명의 북한 고아들, 그들을 부모처럼 보살폈던 폴란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짚는 작품. 장편 '그루터기들'을 준비하며 폴란드 현지를 찾은 감독 추상미와 탈북민 출신 배우 송이의 여정 속에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실화를 담아냈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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