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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렛 "다닐로바, 명백한 이중계약..피해 상당" 주장(인터뷰)

[단독] 팔렛 "다닐로바, 명백한 이중계약..피해 상당" 주장(인터뷰)

발행 :

윤상근 기자
러시아 국적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사진=김휘선 기자
러시아 국적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사진=김휘선 기자


러시아 국적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22)가 소속사 계약 분쟁에 휘말린 가운데 소송을 제기한 소속사 팔렛이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명백한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팔렛은 올해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사기, 업무방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후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검찰청은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A씨에 대해서도 각하 결론을 냈지만 팔렛은 이에 불복,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또한 팔렛은 지난 4월 안젤리나 다닐로바 등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청구 민사 소송도 제기, 오는 12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3번째 변론 기일을 앞두고 있다.


팔렛 고위 관계자는 지난 21일 스타뉴스와 만나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이중 계약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관계자는 "계약상 다닐로바와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전속 계약 형태로 체결돼 있다"며 "팔렛은 그동안 다닐로바에게 담당 매니저도 붙여주는 등 다닐로바가 원활한 연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또 통상적인 매니지먼트 계약과는 달리, 활동 지원 명목으로 매달 정액의 기본급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다닐로바가 독단적으로 광고 및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다닐로바가 러시아 국적이지만 다닐로바와 의사소통은 영어로 주고받았는데 대화를 하면서도 뭔가 다닐로바가 자신이 조금이라도 불리한 것 같은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대화를 피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만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다닐로바 스스로 셀럽으로서 자신을 향한 주위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팔렛을 이용했다고도 할 수 있는 정황들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9월에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라는 법인이 설립됐고, 다닐로바는 2017년 10월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의 주소지가 적힌 내용증명을 팔렛으로 보내왔습니다.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통해 '다닐로바는 팔렛의 민, 형사상 소송 내용과 일체 관련이 없으며, 2018년 4월 이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용증명의 발송 시기도 그렇고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 한 매체를 통해 관련 보도를 한 것으로 봤을 때 다닐로바와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난 2017년 10월 이전부터 우리와의 계약을 무시한 채 이중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사실을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와 다닐로바가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팔렛 고위 관계자)


관계자는 이외에도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러시아에서 활동했을 당시 모 사진작가와 모델 계약을 맺고 활동했던 것조차 팔렛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작가가 모 사진 이미지 제공 업체에 다닐로바를 찍은 사진을 제공했고 5~10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다닐로바의 어떤 사진도 영구 사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은 사진작가와 이 업체가 나눠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다닐로바는 이와 같은 사실을 팔렛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가 저희가 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묻자 '뭐가 문제냐'라는 답과 함께 '팔렛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팔렛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 연예인이 모델로 활동을 하는데 정작 소속사는 모델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받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 않나요?"(팔렛 고위 관계자)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닐로바는 정산만을 요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결국 팔렛과 일체 상의 없이 무단이탈,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이번 소송 제기와 관련, "주위에서 우리가 마치 전 소속사 입장에서 소속 연예인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 역시 피해를 본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팔렛 입장에서 다닐로바가 이 사진작가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가 제공돼 발생하는 모델료로 받지 못한 금액 등 다닐로바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입은 피해가 상당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스타뉴스는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1996년생으로 올해 22세인 안젤리바 다닐로바는 지난 2016년 tvN '바벨250'에 출연해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현재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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