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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오죠갱 멤버 6人, 이부키 매니저 두고 갈등.."공식 계정 로그인 안 돼"[종합]

'스우파3' 오죠갱 멤버 6人, 이부키 매니저 두고 갈등.."공식 계정 로그인 안 돼"[종합]

발행 :

김노을 기자
오사카 오죠 갱 쿄카(왼쪽), 이부키 /사진=엠넷
오사카 오죠 갱 쿄카(왼쪽), 이부키 /사진=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인 일본 댄스 크루 오사카 오죠 갱 멤버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 모양새다.


오사카 오죠 갱(이하 오죠 갱)은 지난 7월 종영한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3') 우승팀이다. 리더 이부키를 중심으로 각 멤버가 모였으며 특히 멤버 쿄카의 큰 인기에 힘입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 6일과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스우파 3' 서울 콘서트에 이부키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는 공지가 발표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또한 콘서트 주최 측은 오는 13일 예정된 부산 콘서트에서 이부키가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부키는 8일 개인 SNS를 통해 "콘서트 주최 측이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오사카 오죠 갱 /사진=엠넷
오사카 오죠 갱 /사진=엠넷

이어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는데 콘서트 주최 측이 정식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공개해버렸기에 직접 입장문을 쓰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콘서트 제작사인 루트59 측은 다음 날인 9일 "협상 과정에서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는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부키 역시 매니저와 관련된 논란은 비공개로 하되 공연에는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혔지만 제작진이 마련한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았다"며 "변호사를 통해 '앞서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부키를 제외한 오죠 갱 멤버 6인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는 공식 SNS를 통해 "저희는 각자 개별적으로 활동해오던 멤버들이지만, 팀 매니저를 정하는 과정에서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이자 오래 전부터 함께해온 인물이 매니저가 됐다. 이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매니저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서명한 멤버도 있었으나, 그조차 전혀 전달받지 못한 멤버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니저로부터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지급 기한이 지나도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고, 정당한 금액 조차 제시되지 않은 채 멤버들의 문의에도 답변이 없는 상태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오사카 오죠 갱 /사진=엠넷
오사카 오죠 갱 /사진=엠넷

이들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스우파 3' 촬영 기간 혹은 종료 후에도 크루 및 멤버 개인에게 들어온 일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6인은 이부키, 매니저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으며 이부키는 '매니저를 해임하겠다'고 발언했으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해당 입장문은 공식 SNS에서 돌연 삭제됐고, 쿄카는 "오죠 갱 공식 SNS 계정에 로그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알려 입장문 삭제가 본인들의 의지가 아님을 명확히했다.


파장이 커지자 매니저라는 인물은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절대 상금과 출연료를 숨긴 적이 없다. 한국에서 송금된 금액은 인보이스와 일치하지 않았고, 필수 세금 증명서도 첨부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큰 지연이 발생했다. 횡령한 것처럼 왜곡됐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확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죠갱의 활동을 막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진실은 정반대다. 나는 끝까지 멤버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싸웠다. 증명할 수 있다. (이부키에 대한 의혹은) 모두 악의적인 주장이다. 투어 논란 관련해 이부키가 개입돼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매니저의 입장문 역시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오죠 갱 멤버 6인은 예정대로 오는 13일 개최되는 '스우파 3' 부산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부키는 무대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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