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모가 부친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해 "회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와이피플이엔티 측은 14일 "과거 안재모 부친은 서부공업사 회사를 운영했고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회사 회생을 위해 채무를 지게 돼 결국 1995년 회사 부도를 맞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도 당시 채권자들의 어음, 수표 등 회사의 채무를 변제하여 민,형사적 해결을 했으나, 변제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여금 반환에 대한 채무 변제가 유체 동산에 가압류돼 집달관 집행이 이뤄져서 원만히 해결됐다고 가족들은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모친이 1990년대 중반 안재모 부친에게 3800만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며 '빚투'(나도 떼였다, 빚too)를 제기했다. 안재모 부친이 A씨의 모친에게 돈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나, A씨는 아직 배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와이피플이엔티 측은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신분이었던 안재모는 이후 상황을 모두 알지 못했고 집안의 열악한 경제사정에 도움이 되고자 1996년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하게 됐다"며 "그리고 법적 처분을 받은 부친과 몇 년간 연락이 끊긴 상태로 친척집에 기거하며 힘들게 학창시절을 보냈다. 때문에 안재모와 형제분들은 모두 부모님의 어떤 지원도 없이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해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와이피플이엔티 측에 따르면 안재모와 형제들은 2000년께 부도 이후 남아있는 채무액을 알게 됐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발행된 어음 및 부도수표를 회수하기 위해 채권자들을 찾아다녔다. 부친을 대신해 채무변제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
와이피플이엔티 측은 "부친의 법적 처분이 마무리 되면서 안재모 본인은 부친 채무 관련 건이 모두 정리됐다고 알고 있었다"고 호소했다. 와이피플이엔티 측은 또 "20여 년이 흐른 최근까지 과거 채무건과 관련한 연락은 없었으며 이번 보도의 당사자분이 그동안 전(前) 매니저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다는 것 역시 안재모는 단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몰랐던 사안이었을 뿐 회피할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이피플이엔티 측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채권당사자 이씨의 아들 김씨와 연락을 했고 원만히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확인 후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 임할 것이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사건 당사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일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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