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하 "'더 뱅커'로 차도남 변신..뜨겁게 연기하겠다"[한복인터뷰②]](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jpeg/21/2019/02/2019020307221512930_1.jpg)
배우 차인하(27)가 2019년 3월 새롭게 방영하는 MBC 드라마 '더 뱅커'로 이미지 변신을 한다. 차인하는 2017년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해 SBS '사랑의 온도'와 '기름진 멜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로 밝고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최근 '일뜨청'에선 '청소의 요정' 직원이자 길오솔(김유정 분)의 절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황재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차인하는 돈과 권력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한 은행원이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차기작 '더 뱅커'에서 안우연, 신도현과 '감사실 트리오'로 등장, 시크하고 차가운 도시남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차인하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최근 스타뉴스와 만났다.

-데뷔작 '사랑의 온도'와 '기름진 멜로'에서 연속으로 요리사 어시스턴트 역을 맡아 연기했다. 평소에도 요리를 좀 할 줄 아나.
▶어쩌다 보니 '요리 전문 배우'가 됐다.(웃음) 요리를 좋아해서 운이 그쪽으로 따라준 것 같은데 요리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평소에도 요리를 좋아한다. 웬만한 요리를 두루 잘 할 수 있는데, 가장 자신 있는 건 찌개류, 한식류다.
-'일뜨청'에서 청소의 요정 직원 역까지 맡으며 '연기'로 살림을 마스터했다.
▶청소는 한 번 할 때 깨끗하게 하는 편이다. 스무살부터 자취를 했는데 처음 자취할 때는 괜히 혼자 있는 게 심심해서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고 그랬다. 허한 느낌이 컸는데 요즘은 자취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집에서 혼자 노는 것도 좋아졌다. '집돌이'가 된 것 같은데, 삶의 질을 올리려면 집안 일을 잘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엔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으려고 알아보기도 하고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생겼다. 요리도, 청소도 요즘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집돌이'면 예능 '나 혼자 산다'도 재미있게 보겠다.
▶안그래도 '나 혼자 산다'의 완전 팬이다. 예능을 원래 잘 챙겨보는 편이 아닌데 '나 혼자 산다'는 1회부터 모든 회를 다 봤다. 금요일 11시면 본방으로 꼭 챙겨본다.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지난 연말에 등장했던 '무큐리'(전현무)였다. 마마무 화사씨가 부각 먹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했나.
▶어릴 때부터 연기 쪽을 좋아했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희망도 품고 몰랐던 것도 알고 인생에서 중용을 지키는 법도 배웠다. 많은 작품을 보면서 세상을 배우고 나도 돌아볼 수 있었고, 감정에 치우쳐 살지 않을 수 있었다. 인생작은 자비에 돌란의 영화 '마미'다.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가.
▶누군가는 쫓아가기 보다 차인하로서 차인하가 되는 게 목표다. 로맨스를 하면 너무나 감지덕지지만 장르에 치우치치 않고 인간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게 최종 목표다. 시의성을 가진 작품을 해보고 싶고 나도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어쨌든 계속 성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은 배워야할 게 산더미라 생각한다. 연기할 때 아직은 긴장을 하는데,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다.
-2019년 서프라이즈U 활동은 어떻게 되나.
▶저희가 데뷔했을 때는 춤과 노래를 하면서 '액터테이너'라고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 지금 당장은 그런 퍼포먼스는 계획하고 있지 않고 일단 배우로서 각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같은 소속사 판타지오 액터테이너 중에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옹성우도 있다.
▶성우는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다음 활동도 너무나 잘 하리라 믿는다. 성우가 워너원을 하기 전, 연습생 때는 6개월 정도 나와 같이 숙소생활을 하면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 장난기도 많으면서 진지해질 때도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진중한 친구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옹성우는 너무 한결 같이 좋은 사람이다.
-2019년 차인하가 보여줄 모습은?
▶일단 MBC '더 뱅커'로 시청자들께 인사 드리겠다. 이번엔 재민이와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할말만 하고 굉장히 시크하고 도시적인 캐릭터인데, 마음 속에는 일말의 자유를 품고 있는 남자다. 재민이와 극과 극의 모습이어서 나도 너무 기대된다.
-차인하가 바라는 2019년 소원은?
▶2019년에는 더 다양한 캐릭터와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 나 스스로 '욕망의 전차'를 탔다.(웃음) 0부터 10까지 다 하고 싶고 최대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인하야 언제나 뜨거워라' 이 말을 나에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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