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형자가 올해 70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형자가 출연해 '원조 미녀 배우의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엄청 바빴다고 근황을 밝힌 김형자는 "연극 연습을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했다. 1950년생으로 올해 70세인 김형자는 "올해 나이에 7자가 들어간다"며 자신의 나이를 언급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김학래 씨보다 나이가 많으시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제 또래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김형자는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대해 "노년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라며 "그간 노년 부부의 애환을 다룬 작품들은 치매에 걸렸다거나 속 썩이는 자식들의 이야기다. 이 부부는 부부간의 성 이야기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김형자는 이번 작품이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세실극장이 리모델링된 후 처음 오르는 작품이다. 그 극장이 처음 생길 때 첫 작품을 제가 했다. 의미가 있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작품을 하겠다고 선택했는데 완전 내 얘기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