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녹취록서 "반박글 쓰겠다" 에이미, 해명 無 SNS 활동

가수 휘성(37·최휘성)이 방송인 에이미(37·이윤지)와의 마약 투약, 성폭행 모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에이미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에이미는 해명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SNS 활동을 보이고 있다.

에이미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빼고 돌아가자"라는 글과 함께 과거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어디에도 휘성 논란에 대한 해명은 보이지 않는다.

이 가운데 휘성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미, X(에이미가 주장하는 성폭행 모의 의혹 사실을 전달한 대상)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마약 투약 의혹, 에이미에 대한 성폭행 모의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 유튜브 영상에서는 "다음 대화는 2019년 4월 17일 오후 5시 40분 휘성의 반박 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오후 10시경 에이미로부터 먼저 걸려온 통화내용"이라며 휘성과 에이미, 휘성과 X의 통화 내용이 전해졌다.

통화에서 X는 "네가(휘성)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며 성폭행 사주는 결코 없었다고 말했고, 이를 휘성에게 전해들은 에이미는 "내가 쓰레기가 된 것 같다. 반박글 다시 쓸게"라며 "내가 욕 먹더라도 돌려놓을게 확실히"라고 자신이 SNS에 잘못 기재했음을 인정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 과거 모든 프로포폴은 그 A씨와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며 "연예인 A씨가 '그런 게 아니다'라고 변명했고 난 마음이 약해서 그를 도왔다. 그런데 사건이 마무리되니 날 모르는 척하더라. 난 아직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예인 A군은 아직도 TV에 나와서 환하게 웃고 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연예인 A씨에 대해 "자신이 조사받을 당시 군대에 있었고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언급했고, 휘성이 A씨로 지목됐다.

하지만 휘성은 17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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