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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담 수사팀 꾸려..양현석 당연히 조사 가능"

경찰 "전담 수사팀 꾸려..양현석 당연히 조사 가능"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MBC '뉴스데스크'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거래 및 투약 의혹과 마약 공급책 한서희, 그리고 한서희에게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막은 양현석이 논란에 의해 사퇴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사퇴에 대해 다뤘다.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와 투약 의혹이 불거진지 이틀만인 14일, 양현석은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얘기되는 상황에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서 물러났다.


양현석은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경찰 수사에는 대비하되 YG 측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소속가수 비아이를 마약 관련 수사에서 언급한 한서희에게 경찰 진술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14일 전면 수사를 공식화하고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수사의 시작은 비아이의 마약 거래 의혹이다. 경찰은 2016년 8월 한서희가 3차 조사를 받을 당시 LSD 마약 10개를 비아이에게 건넸다는 자필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 핵심은 양현석 대표가 증거를 인멸하고 범행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라며 "양현석도 당연히 조사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마약 수사관 등 16명을 투입하고 한서희와 접촉해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당시 한서희의 진술을 내사 종결한 경찰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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