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84)가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순재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EBS '2019 가을 역사 다큐멘터리'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진행을 맡은 '역사의 빛 청년'의 '교가 재창'에서 다룬 광주학생운동을 언급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 학생들이 함께 한 거국적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에 대해 "역사라는 게 그렇다. 방송에서 역사 프로그램을 다루는 문제 같은 거는 교육방송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 올바른 역사관 가지고 우리 역사를 정확하게 가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역사는 단순한 역사가 아니다. 승승장구하고, 잘 사는 강한 나라가 아니었다. 외세의 침략, 수많은 고통을 겪은 역사다"면서 "그 원인이 어디 있느냐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어떻게 극복해 내야하고,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느냐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이 과제는 우리 청년들이 어떻게 앞으로 나가는가, 사회를 이끌어 갈 것인가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역사라는 것은 반드시 반추해 좋은 거는 답습하고 나쁜 거는 고쳐야 한다. 새로운 역사를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의 빛 청년'은 EBS에서 청년을 주제로 한 10부작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8월 방송을 시작했다. 한국역사 속 청년들의 활약상,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지금 청년을 잘 기르고 있는지 살펴본다. 오는 11월 4일에 '교가 재창'에 이어 5일에는 '명문의 조건' 편이 각각 오후 9시 50분 E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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