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창민이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가 더 힘들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열연 중인 가수 이창민과 장은아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창민 오빠 진짜 오랜만에 뮤지컬로 돌아왔다. 이전과 지금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창민은 "예전에는 작품을 보고 뮤지컬을 도전했다. 작품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한 후 캐릭터를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찾아서 어떤 작품에 녹아들어갈 수 있을지 찾는다. 예전엔 작품 먼저 선택하고 현재는 캐릭터를 먼저 선택한다"라고 말했다.
DJ 김창완이 "뮤지컬과 노래 중 뭐가 가장 힘든가"라고 물었고, 이창민은 "가사가 아니고 대사다. 뮤지컬 노래는 대사에 멜로디가 얹어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시적 허용처럼 조금은 쓱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자막이 없어서 감정을 실어서 딕션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라며 "무슨 말인지 전달하는 게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민은 뮤지컬 '레베카'에서 잭 파벨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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