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방통심의위 "'보니하니' 온라인 유포 영상, 심의 예정"[공식]

방통심의위 "'보니하니' 온라인 유포 영상, 심의 예정"[공식]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화면 및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화면 및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통신심의원회가 출연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온라인을 통해 전파된 '보니하니' 2차 영상들에 대해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 심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본 영상은 이미 삭제됐지만, 아직 온라인상에 재가공돼 유포된 영상들이 남아 있어 서둘러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2차 영상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심의를 통해 국내 서버 사업자의 경우 영상 삭제를, 해외 서버 사업자의 경우 접속 차단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송 심의는 이뤄지지 않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문제의 영상은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게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유튜브에서 방송된 것이기 때문에 방송법상 방송 심의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보니하니'는 지난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라이브 영상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니하니'에서 당당맨으로 출연 중이던 개그맨 최영수가 MC인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게 폭행을 가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진 것.


제작진은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보니하니' 주요 시청자들이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영수의 행동이 직접 때리지 않았어도 위협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먹니'로 등장하는 개그맨 박동근이 채연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EBS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고 전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