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2.25일 펜벤다졸 복용 11주 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김철민♡ 괜찮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철민이 방송에 나온 모습을 캡처한 것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호전되고 있다니 제가 다 고맙네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적은 계속됩니다" 등 응원 댓글을 달았다.
김철민은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투병 중이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개 구충제 관련 영상을 공개한 뒤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식약처는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퍼져나가자 사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되는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 관련 주장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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